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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육아휴직 - 변화된 하루 일과

category 남자의 육아 2019. 2. 2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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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육아 휴직이 시작 되면서, 하루의 일과에 변함이 생겼다. 


평소 출근 하려 일어 나는 시간은 평균 6시50분 ~ 7시 사이


하지만, 육아휴직 후 게으름이 생긴 것인지 알람을 맞추지 않아 생기는 현상인지..

아이가 일어 나지 않으면 같이 계속 자다 눈 떠보면 9시가 넘는 경우가 많다. 


하루의 일과는 평범하다

아니 평범하다 못해 반복 되는 하루인 것은 똑같다.


다만 차이점은 회사에서 일하던 시간에 아이와 함께 한다는것.


혹시나 외벌이를 하시는 누군가가 글을 보시게 된다면, 

가정에서 아이를 누군가가 돌보고 있다면, 직장에서 일 하는 것만큼 힘들다는 것을 알아 주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하면, 모든 생활 리듬이 아이에게 맞춰진다. 

내가 밥먹는 것보다는, 아이의 밥을 먼저 챙기게 되고, 

아이가 아직 어린 관계로 자주 밥을 먹고 자주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고, 자주 잠을 자고 깬다.


이와 같은 일들이 하루 동안 반복 된다. 

글로 적어 놓으니, 매우 간단하고 쉬운일 처럼 느껴진다. 


꼰대 같은 말을 하자면.... 

해보지 않았으면, 일의 힘듦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이 힘들다는 말,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말..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공감할수 있다. 

내 아이의 눈치를 보며, 내아이의 비위를 맞추면서 생활하고 있다. 


아이가 낮잠을 잘때는 혹시 깰까봐 숨도 재대로 못쉬고 걸음 걸이도 자유롭지 못하다.


무엇인가 하려고 할때면 어찌 알고 귀신같이 일어나서 울면서 나를 찾는다. 


이런 잠깐잠깐의 틈사이에, 집안일 과 나의 식사, 등등 많은 일을 해야 하는대

아이와 잠깐 놀다보면 또 아이 밥을 줘야하며, 또 기저귀 를 갈아줘야 하는 타이밍이 온다. 

그러다보면 나는 밥을 먹을때, 거의 마시는 듯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새 TV 광고중 롯* 의 남자 육아휴직 광고가 많이 나온다, 

그중 가장 공감하는 멘트는 

'와이프가 왜 맨날 쓰러져서 자는지 알겠어요'

정확한 멘트는 아닐지라도 비슷한 문구 였던거 같다. 


하지만 육아에 는 마법이 있다. 

그마법은 아이의 웃음...


몸이 너무 힘들어도 아이가 나를 보며 한번 웃어주면 힘들었던걸 잠시나마 잊게해준다. 


하루동안 나를 많이도 괴롭히고 울고 웃게 해주던 아이가 잠든 시간. 

퇴근후, 본인도 힘들 것인데, 나를 좀쉬게 해준다고 아이를 전담 으로 봐주는 와이프 에게 

감사하며, 오늘의 일과 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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