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를 받은 다음부터 프린터가 안 잡히거나 특정 프로그램이 멈추는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결책은 "그 업데이트만 다시 떼어내기"다. Microsoft 도 같은 방향을 안내한다. 최근에 설치한 Windows 업데이트 때문에 장치에 오류나 문제가 생겼다면 업데이트를 제거해 문제를 해결해 보라는 것이 공식 문서의 첫 문장이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목록에 그 업데이트가 안 보이거나, 제거 버튼이 회색이거나, 제거를 눌렀는데 재부팅 후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에 "용량이 모자라서 업데이트 파일을 지우고 싶다"는 전혀 다른 목적까지 섞이면, 검색으로 찾은 명령어를 아무 생각 없이 붙여 넣게 되고 그중 일부는 PC 를 못 켜지게 만든다.
그래서 이 글은 "삭제" 하나만 다룬다. 설치된 업데이트를 되돌리는 방법, 윈도우가 아예 안 켜질 때 쓰는 복구 환경 경로, 명령 줄로 할 수 있는 일과 못 하는 일의 경계, 업데이트가 남긴 캐시와 임시 파일을 정리하는 공식 경로, 그리고 삭제가 안 될 때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근거는 모두 Microsoft 공식 문서에 적혀 있는 내용으로만 채웠다.

목차
- 업데이트를 삭제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 설정에서 윈도우11 업데이트 삭제 방법
- 부팅이 안 될 때 Windows RE 에서 업데이트 제거
- 윈도우11 업데이트 강제 삭제 cmd 로 할 수 있는 일
- 윈도우11 업데이트 캐시 삭제 와 임시 파일 정리
- 업데이트 파일이 쌓인 구성 요소 저장소 줄이기
- 윈도우11 업데이트 삭제 안됨 원인 확인 순서
- 커뮤니티 글을 따라 하기 전에 걸러야 할 방법
- 자주 묻는 질문
- 정리

업데이트를 삭제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공식 문서는 제거 절차를 알려주기 전에 경고를 먼저 붙여 놓았다. 보안 업데이트를 제거하기 전에는 그 위험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 업데이트는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막기 위해 나온 것이고, 제거하면 그 구멍이 다시 열린 상태로 돌아간다. 업데이트 하나를 떼어내 눈앞의 오류를 없애는 대신, 공격에 노출된 PC 로 계속 쓰게 되는 교환이다.
더 눈여겨볼 대목은 그다음이다. Windows 11 을 쓰고 있다면 업데이트를 제거하기 전에 먼저 Windows 버전을 다시 설치해 보라고 안내한다. 즉 Microsoft 가 Windows 11 사용자에게 권하는 1순위는 "문제가 된 업데이트만 골라서 빼기" 가 아니라 "Windows 자체를 다시 얹기" 다. 개별 업데이트 제거는 그보다 뒤에 오는 선택지라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다. 일부 업데이트는 제거할 수 없다. 이 문장이 공식 문서에 참고 사항으로 따로 적혀 있다. 목록에서 안 보이거나 제거가 막혀 있는 상황은 고장이 아니라 설계된 동작일 수 있다는 말이다.
삭제는 되돌리기이지, 청소가 아니다. 용량을 늘리려고 설치된 업데이트를 제거하는 것은 목적이 어긋난 선택이다. 용량 문제는 뒤에 나오는 정리 권장 사항과 구성 요소 저장소 쪽에서 다룬다.
| 내 상황 | 공식 문서가 권하는 순서 | 주의할 점 |
| 업데이트 후 오류 발생 | Windows 11 이면 버전 다시 설치를 먼저 시도 | 개별 제거는 그다음 선택지 |
| 보안 업데이트를 빼려는 경우 | 제거 전에 위험을 먼저 이해 | 막아 둔 취약점이 다시 열린다 |
| 윈도우가 아예 안 켜짐 | Windows RE 에서 제거 | 설정 앱 경로는 쓸 수 없다 |
| 용량 확보가 목적 | 저장소 정리 경로로 이동 | 설치된 업데이트 제거는 해법이 아니다 |

설정에서 윈도우11 업데이트 삭제 방법
가장 먼저 시도할 공식 경로는 설정 앱이다.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켜지고 로그인까지 된다면 이 길로 끝내는 것이 제일 깔끔하다. 레지스트리를 건드리지 않고, 명령 줄도 필요 없고, 제거할 수 있는 항목만 목록에 나오기 때문에 잘못 지울 위험도 작다.
클릭 순서
- 시작 > 설정 > Windows 업데이트 를 선택한다.
- 추가 옵션에서 업데이트 기록을 선택한다.
- 업데이트 기록 화면에서 관련 설정 항목의 업데이트 제거를 선택한다.
- 목록에서 제거할 업데이트를 고른 다음 제거를 선택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록에 무엇이 뜨는지다. 제거할 수 없는 업데이트는 애초에 목록에 올라오지 않거나 제거가 막혀 있다. 그래서 "기록에는 보이는데 제거 목록에는 없다" 는 상황이 생긴다. 업데이트 기록은 설치된 이력을 보여주는 화면이고, 업데이트 제거는 되돌릴 수 있는 항목만 보여주는 화면이라서 두 목록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 제거 후에는 재부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작업 중인 파일을 먼저 저장해 두는 편이 좋다.
- 제거하고 나면 같은 업데이트가 다시 내려올 수 있다. 공식 문서의 제거 절차에는 재설치를 막는 단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이 경로는 Windows 11 과 Windows 10 에 모두 적용된다고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부팅이 안 될 때 Windows RE 에서 업데이트 제거
업데이트 직후 파란 화면이 뜨거나 로그인 화면까지 못 가는 경우가 가장 난감하다. 설정 앱을 열 수 없으니 앞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이럴 때 쓰는 공식 경로가 Windows 복구 환경, 줄여서 Windows RE 다. 공식 문서는 Windows 에 액세스할 수 없는데 업데이트를 제거하려는 경우 Windows RE 에서 제거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복구 환경에서의 경로
- Windows 복구 환경에 접근한다.
-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업데이트 제거 를 선택한다.
- 최신 품질 업데이트 제거를 선택한다.
참고로 한국어 공식 문서의 마지막 단계에는 같은 문구가 두 번 적혀 있다. 화면에서는 최신 품질 업데이트와 최신 기능 업데이트가 따로 보이는 구조이니, 선택지가 두 개로 뜨더라도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둘 중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공식 안내에 나오지 않는다.
설정 앱 경로와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 설정 앱에서는 목록을 보고 특정 업데이트를 고를 수 있지만, Windows RE 쪽은 "최신 것을 되돌린다" 는 단위로 동작한다. 문제가 된 업데이트가 가장 최근에 설치된 것이라면 이 방법이 들어맞고, 몇 주 전에 설치된 업데이트가 원인이라면 이 경로로는 겨냥하기 어렵다.
| 구분 | 설정 앱 | Windows RE |
| 사용 조건 | 윈도우 정상 부팅 | 윈도우에 액세스할 수 없을 때 |
| 선택 단위 | 목록에서 개별 업데이트 | 최신 품질 업데이트 |
| 진입 경로 | 설정 > Windows 업데이트 > 업데이트 기록 |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업데이트 제거 |

윈도우11 업데이트 강제 삭제 cmd 로 할 수 있는 일
검색어로 "강제 삭제 cmd" 가 많이 쓰이는데, 공식 문서를 기준으로 보면 기대와 현실의 간격이 꽤 크다. 명령 줄 도구인 DISM 에는 패키지를 제거하는 옵션이 있지만, 적용 범위에 명확한 제한이 걸려 있다.
먼저 패키지 이름을 확인한다
DISM 의 /Get-Packages 옵션은 이미지에 있는 모든 패키지의 기본 정보를 보여준다. /Format:Table 또는 /Format:List 인수를 붙이면 표나 목록 형태로 출력된다. 실행 중인 시스템을 대상으로 할 때는 /Online 을 쓴다.
Dism /Online /Get-Packages
Dism /Online /Get-Packages /Format:Table
제거 옵션과 그 한계
/Remove-Package 는 이미지에서 지정한 .cab 파일 패키지를 제거한다. 그런데 공식 문서는 여기에 두 줄짜리 제약을 붙여 놓았다. .cab 파일만 지정할 수 있고, 이 명령으로는 .msu 파일을 제거할 수 없다. Windows 업데이트가 .msu 형태로 배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옵션이 "아무 업데이트나 강제로 뜯어내는 만능 명령" 이 아니라는 뜻이다.
Dism /Image:C:\test\offline /LogPath:C:\test\RemovePackage.log /Remove-Package /PackageName:Microsoft.Windows.Calc.Demo~6595b6144ccf1df~x86~en~1.0.0.0
- /PackagePath 는 패키지의 원본 위치, 즉 CAB 파일 경로를 가리켜야 한다. 설치된 위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 /PackageName 은 이미지에 올라간 이름 그대로 적는다. 이름은 /Get-Packages 로 찾는다.
- 오프라인 이미지에서 이 명령으로 패키지를 제거해도 이미지 크기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용량 목적이라면 방향이 틀렸다.
부팅 실패 복구용 옵션
/Cleanup-Image /RevertPendingActions 는 이전 서비스 작업에서 보류 중인 모든 작업을 되돌린다. 보류 중인 작업이 부팅 실패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용 조건이 아주 좁다. 실행 중인 운영 체제, Windows PE, Windows RE 이미지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부팅하지 않은 Windows 이미지의 시스템 복구 시나리오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공식 문서가 못을 박아 두었다.
Dism /Image:C:\test\offline /Cleanup-Image /RevertPendingActions
정리하면 이렇다. 켜지는 PC 에서 설치된 업데이트 하나를 되돌리는 일은 설정 앱이 담당하고, 안 켜지는 PC 는 Windows RE 가 담당한다. 명령 줄은 그 사이의 특수한 경우와 파일 정리를 담당한다. "cmd 로 강제 삭제" 라는 표현에 맞는 단일 명령은 공식 문서에 없다.

윈도우11 업데이트 캐시 삭제 와 임시 파일 정리
설치된 업데이트를 되돌리는 것과, 업데이트가 남긴 캐시와 임시 파일을 지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작업이다. 후자는 공식 경로가 여러 개 준비되어 있고 위험도 훨씬 낮다. 공식 문서는 PC 에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성능이 저하되거나 Windows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은 공간부터 확인한다
작업 표시줄에서 파일 탐색기를 선택하고 왼쪽에서 내 PC 를 선택하면, 장치 및 드라이브 항목에 드라이브의 사용 가능한 공간이 표시된다. 정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할 기준점이 여기다.
정리 권장 사항으로 임시 파일 지우기
-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정리 권장 사항 을 선택한다.
- 임시 파일, 대용량 또는 사용되지 않는 파일, 클라우드에 동기화된 파일, 사용되지 않는 앱 등 각 범주를 검토한다.
- 제거할 항목을 선택하면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의 양이 표시된다.
- 각 섹션의 정리 단추를 선택한다.
여기서 꼭 알아둘 조건이 하나 있다. Windows 를 업그레이드한 지 10일이 되지 않았다면 이전 버전의 Windows 가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 파일로 목록에 나타난다. 이것을 지우면 Windows.old 폴더가 사라지고, 이전 버전의 Windows 로 되돌릴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사라진다. 공식 문서는 이 작업을 실행 취소할 수 없다고 분명히 적어 두었다.
임시 폴더가 .appx 로 꽉 차는 경우
정리 권장 사항으로 공간을 확보했는데도 디스크 공간 부족 오류가 계속 나온다면, Microsoft Store 가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파일, 즉 .appx 파일로 임시 폴더가 빠르게 차는 상황일 수 있다. 공식 문서가 안내하는 해결 순서는 다음과 같다.
- Microsoft Store 초기화: 시작 > 설정 > 시스템 > 문제 해결 > 기타 문제 해결사 에서 Windows 스토어 앱 옆의 실행을 선택한다.
- Microsoft Store 캐시 지우기: Windows 로고 키 + R 로 실행 대화 상자를 열고 wsreset.exe 를 입력한 뒤 확인을 선택한다. 빈 명령 프롬프트 창이 열리고 약 10초 후 창이 닫히면서 Microsoft Store 가 자동으로 열린다.
- Windows 업데이트 재설정: 같은 기타 문제 해결사 화면에서 Windows 업데이트 옆의 실행을 선택한다.
-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고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는지 확인한다.
저장 공간 센스를 켜 두면 휴지통에 있는 임시 파일과 항목처럼 필요 없는 것을 자동으로 제거해 드라이브 공간을 확보한다. 수동으로 파일을 지웠을 때는 휴지통을 비워야 장치에서 완전히 제거되어 공간이 확보된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다.
업데이트 파일이 쌓인 구성 요소 저장소 줄이기
"윈도우11 업데이트 파일 삭제" 를 검색하면 WinSxS 폴더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이 폴더가 커 보이니 지우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인데, 공식 문서의 답은 짧고 강하다. WinSxS 폴더를 삭제하지 말고 Windows 에 기본 제공되는 도구를 사용해 크기를 줄이라는 것이다. 경고문은 더 직설적이다. WinSxS 폴더에서 파일을 삭제하거나 전체 폴더를 삭제하면 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PC 가 부팅되지 않고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수 있다.
게다가 가만히 둬도 운영 체제가 알아서 줄인다. Windows 는 내부 프로세스로 WinSxS 폴더 크기를 자동으로 줄이며, 다른 구성 요소로 대체된 패키지의 구성 요소를 제거하고 삭제하는 방식을 쓴다. 일부 구성 요소의 이전 버전은 필요할 때 롤백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시스템에 유지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제거된다. 그래서 Microsoft 는 구성 요소 정리를 비활성화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이 기능을 끄면 불필요한 파일이 누적되어 디스크 공간을 먹고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준다.
작업 스케줄러로 정리하기
StartComponentCleanup 작업은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을 때 구성 요소를 자동으로 정리한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경우에는 업데이트된 구성 요소가 설치된 후 30일 이상 기다린 다음 이전 버전을 제거한다. 직접 실행하도록 선택하면 이 작업에는 1시간의 시간 제한이 걸리고, 모든 파일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할 수 있다.
- 작업 스케줄러를 열고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Microsoft\Windows\Servicing\StartComponentCleanup 으로 이동한 뒤, 선택한 항목에서 실행을 클릭한다.
- 명령 줄에서도 같은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schtasks.exe /Run /TN "\Microsoft\Windows\Servicing\StartComponentCleanup"
DISM 정리 옵션과 되돌릴 수 없는 선택
Dism.exe 의 /Cleanup-Image 매개 변수는 고급 사용자에게 추가 옵션을 제공한다. /StartComponentCleanup 을 쓰면 작업 스케줄러에서 같은 작업을 실행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얻지만, 업데이트된 구성 요소의 이전 버전이 30일 유예 기간 없이 즉시 삭제되고 1시간 제한도 없다.
Dism.exe /online /Cleanup-Image /StartComponentCleanup
여기에 /ResetBase 를 더하면 구성 요소 저장소에 있는 모든 구성 요소의 대체된 모든 버전이 제거된다. 대신 대가가 있다. 이 명령이 완료된 후에는 모든 기존 업데이트 패키지를 제거할 수 없다. 향후 업데이트 패키지의 제거를 차단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설치된 것은 되돌릴 길이 막힌다. 이 글의 주제가 "삭제" 라는 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명령이 바로 이것이다.
Dism.exe /online /Cleanup-Image /StartComponentCleanup /ResetBase
| 방법 | 특징 | 되돌리기 |
| 작업 스케줄러 자동 실행 | 설치 후 30일 이상 대기 | 유예 기간 동안 롤백 여지 유지 |
| 작업 수동 실행 | 1시간 제한, 완전 정리 보장 없음 | 같음 |
| /StartComponentCleanup | 30일 유예 없이 즉시 삭제 | 이전 버전 구성 요소는 사라짐 |
| /ResetBase 추가 | 대체된 모든 버전 제거 | 기존 업데이트 패키지 제거 불가 |
| /SPSuperseded | 서비스 팩 백업 구성 요소 제거 | 서비스 팩 제거 불가 |
정리에 앞서 현황을 보고 싶다면 /AnalyzeComponentStore 가 구성 요소 저장소 보고서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ResetBase 를 언제 마지막으로 실행했는지는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Component Based Servicing 레지스트리 경로의 LastResetBase_UTC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누군가 이 명령을 돌렸는지 알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단서다.
디스크 정리 도구도 같은 목적에 쓸 수 있다. 임시 파일과 시스템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울 수 있으며, 업데이트를 정리하는 옵션이 구성 요소 저장소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문서에 적혀 있다.

윈도우11 업데이트 삭제 안됨 원인 확인 순서
제거가 안 되는 상황은 원인이 여러 갈래라서, 아무 명령이나 돌리기보다 순서대로 좁혀 가는 편이 빠르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근거만으로 확인 순서를 세우면 다음과 같다.
- 제거 가능한 업데이트인지 확인한다. 일부 업데이트는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 공식 참고 사항이다. 업데이트 제거 목록에 항목이 아예 없다면 여기서 멈춘다.
- 설정 앱을 열 수 있는지 확인한다. 열 수 없다면 설정 경로는 포기하고 Windows RE 쪽으로 간다.
- 최신 업데이트가 원인인지 확인한다. Windows RE 의 업데이트 제거는 최신 품질 업데이트를 되돌리는 단위로 동작한다.
- /ResetBase 가 실행된 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 명령이 완료된 뒤에는 기존 업데이트 패키지를 제거할 수 없다. 레지스트리의 LastResetBase_UTC 항목을 보면 마지막 실행 시점을 알 수 있다.
- 파일 형식을 확인한다. 명령 줄로 떼어내려 했다면, /Remove-Package 는 .cab 파일만 지정할 수 있고 .msu 파일은 제거할 수 없다.
- 디스크 공간을 확인한다. 공간이 부족하면 Windows 업데이트 설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공식 문서는 디스크 공간 부족으로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으면 Windows 를 초기화하거나 다시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 구성 요소 저장소 손상을 확인한다. /CheckHealth 는 실패한 프로세스로 이미지가 손상된 것으로 표시되었는지와 손상을 복구할 수 있는지 검사한다. /ScanHealth 는 손상을 검사하고, /RestoreHealth 는 검사와 함께 복구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두 작업 모두 몇 분이 걸린다.
한 가지 덧붙이면, Windows 11 버전 24H2 부터는 최신 누적 업데이트에 먼저 설치해야 하는 선행 누적 업데이트가 있을 수 있다. 업데이트가 단일 덩어리가 아니라 앞뒤로 엮인 구조라는 뜻이고, 그래서 하나만 골라 떼어내는 일이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다만 이 구조가 개별 제거에 구체적으로 어떤 제약을 만드는지는 공식 안내에 설명되어 있지 않다.
제거가 막혔을 때 쓸 수 있는 마지막 공식 선택지는 Windows 다시 설치다. Windows 11 사용자에게는 애초에 이것을 먼저 시도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니, 돌아온 것이 아니라 제자리로 온 셈이다.
커뮤니티 글을 따라 하기 전에 걸러야 할 방법
업데이트 삭제는 커뮤니티 글이 특히 많이 돌아다니는 주제다. 그중 상당수는 공식 문서가 하지 말라고 적어 둔 일을 권한다. 공식 근거만으로 판별할 수 있는 항목을 모아 두면 이렇다.
- WinSxS 폴더나 그 안의 파일을 직접 지우기. 공식 경고에 시스템 심각 손상, PC 부팅 불가, 업데이트 불가가 함께 적혀 있다. 지우지 말고 기본 제공 도구로 크기를 줄이는 쪽이 정답이다.
- 구성 요소 정리를 끄는 설정. Microsoft 는 비활성화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이전 Windows 업데이트 파일 같은 불필요한 파일을 제거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이다.
- 용량 확보를 위해 /ResetBase 를 습관처럼 돌리기. 완료 후 기존 업데이트 패키지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되돌릴 카드가 없다.
- 실행 중인 윈도우에서 /RevertPendingActions 쓰기. 이 옵션은 실행 중인 운영 체제나 Windows PE, Windows RE 이미지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부팅하지 않은 이미지의 복구 시나리오 전용이다.
- /Defer 를 일반 PC 에서 쓰기. 공식 문서는 DISM /Resetbase 가 완료되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공장 환경에서만 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적어 두었다.
- Windows.old 를 무조건 지우기. 업그레이드 후 1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 폴더가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지우면 실행 취소가 안 된다.
한 가지 덜 알려진 항목도 있다.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나 맬웨어가 시스템 파일을 손상시켜 상당한 크기의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업데이트 파일이 비정상적으로 공간을 먹는 것처럼 보일 때, 공식 문서는 Windows 보안 같은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를 실행하고 정리하라고 안내한다. 명령 줄을 꺼내기 전에 한 번 돌려볼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
설치된 업데이트를 지우면 용량이 늘어나나요
그 목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공식 문서가 업데이트 제거를 안내하는 이유는 업데이트로 인해 장치에 오류나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 한정된다. 용량이 필요하다면 저장소의 정리 권장 사항, 저장 공간 센스, 디스크 정리, 구성 요소 저장소 정리 쪽을 쓰는 것이 공식 경로다. 오프라인 이미지에서는 /Remove-Package 로 패키지를 제거해도 이미지 크기가 줄지 않는다고도 적혀 있다.
업데이트 제거 목록이 비어 있는데 고장인가요
고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일부 업데이트는 제거할 수 없고, 제거할 수 없는 항목은 목록에 올라오지 않는다. 업데이트 기록 화면에는 보이지만 제거 목록에는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cmd 로 .msu 업데이트를 떼어낼 수 있나요
/Remove-Package 로는 안 된다. 공식 문서에 .cab 파일만 지정할 수 있고 이 명령으로 .msu 파일을 제거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msu 를 추가하는 쪽은 Windows 11 버전 21H2 이상 이미지라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Add-Package 로 가능하지만, 제거에 대해서는 같은 허용이 적혀 있지 않다.
WinSxS 폴더가 커 보이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둬도 된다. 운영 체제가 내부 프로세스로 크기를 자동으로 줄이고, 대체된 패키지의 구성 요소를 제거한다. 이전 버전 구성 요소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설치에서 자동으로 제거된다. 급하면 StartComponentCleanup 작업을 수동으로 실행할 수 있지만, 1시간 제한이 있고 모든 파일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할 수 있다.
업데이트 캐시 삭제와 업데이트 제거는 같은 건가요
다르다. 캐시와 임시 파일 정리는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이고, 업데이트 제거는 설치된 변경을 되돌리는 작업이다. 전자는 Store 캐시를 지우는 wsreset.exe 와 정리 권장 사항, 저장 공간 센스가 담당하고, 후자는 설정 앱의 업데이트 제거와 Windows RE 가 담당한다.
제거 후 같은 업데이트가 또 설치되면 어떻게 하나요
공식 문서의 제거 절차에는 재설치를 막는 단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재설치를 어떻게 차단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이 문서들에는 없으므로, 확인되지 않은 방법을 적용하기보다 Windows 다시 설치 같은 공식 선택지와 비교해 보는 편이 낫다.
정리
윈도우11 업데이트 삭제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작업이 한 검색어 안에 섞여 있는 주제다. 하나는 설치된 업데이트를 되돌리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업데이트가 남긴 파일로 찬 용량을 되찾는 일이다. 섞어서 접근하면 엉뚱한 명령을 돌리게 되고, 그중 일부는 되돌릴 수 없다.
되돌리기가 목적이라면 순서는 단순하다. 윈도우가 켜지면 설정 > Windows 업데이트 > 업데이트 기록 > 업데이트 제거 로 가고, 안 켜지면 Windows RE 의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업데이트 제거 로 간다. 보안 업데이트라면 제거 전에 위험을 먼저 이해하고, Windows 11 이라면 공식 안내대로 버전 다시 설치를 먼저 검토한다. 그리고 일부 업데이트는 애초에 제거할 수 없다.
용량이 목적이라면 설정의 정리 권장 사항과 저장 공간 센스, 디스크 정리로 시작한다. Store 임시 파일이 문제라면 Store 초기화와 wsreset.exe 로 캐시를 지우고 Windows 업데이트 문제 해결사를 돌린다. WinSxS 폴더는 손대지 말고, 필요하면 StartComponentCleanup 작업이나 DISM 의 정리 옵션을 쓴다. 단 /ResetBase 는 완료 후 기존 업데이트 패키지를 제거할 수 없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고, 업그레이드 후 1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Windows.old 를 지우는 순간 되돌릴 길이 닫힌다는 것도 함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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